IRP 계좌는 장기 투자 상품인 만큼 수수료 차이가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줍니다. 증권사마다 다른 IRP 수수료율, ETF 보수, 운용 비용 등을 비교해 가장 저렴한 금융사를 찾고, 가입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포인트까지 실용적으로 정리했습니다. IRP 계좌 수익률을 높이려면 수수료부터 점검해야 합니다.
IRP 수익률, 수수료에서 갈린다
IRP(개인형 퇴직연금)는 장기간 운용되는 연금 자산입니다. 10년, 20년 이상 운용되기 때문에 0.1%의 수수료 차이도 결국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. 하지만 대부분의 가입자는 IRP 계좌를 개설할 때 수수료 구조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, 은행 또는 회사 권유로 가입하곤 합니다.
지금 IRP 계좌를 어디에서 어떻게 개설하느냐에 따라, 10년 후 퇴직연금 실수령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.
IRP 수수료는 어떻게 구성될까?
IRP 계좌의 수수료는 크게 세 가지 유형의 주체에게 발생합니다.
- 자산관리 수수료 (금융사 청구): IRP 계좌를 관리하는 금융기관(증권사, 은행 등)이 고객의 자산을 보관하고 관리해주는 대가로 받는 수수료입니다. 주로 연간 일정 비율로 부과됩니다.
- 운용관리 수수료 (연금사업자 청구): IRP 계좌 내에서 선택된 상품(예금, 펀드 등)의 운용을 담당하는 연금사업자가 받는 수수료입니다.
- 상품 운용 보수 (ETF·펀드 등 투자 상품의 내부 수수료): IRP 계좌 내에서 투자하는 개별 ETF나 펀드 상품 자체에 내재된 수수료입니다. 이 보수는 해당 상품의 기준가에 반영되어 자동으로 차감됩니다.
✅ IRP의 전체 비용 = (자산관리 수수료 + 운용관리 수수료) + 상품 운용 보수
최근에는 온라인으로 IRP를 개설하는 경우, 자산관리 수수료와 운용관리 수수료를 모두 면제(0%)해주는 증권사가 많습니다. 따라서 ETF 위주 운용 시에는 기본 수수료(자산관리/운용관리 수수료)가 낮거나 없는 곳을 선택하고, 운용 보수가 낮은 ETF를 고르는 것이 핵심입니다.
금융사별 IRP 수수료 비교표 (2025년 기준, 금융감독원 자료)
증권사 | 수수료 합계 | 운용 관리 수수료율 | 자산 관리 수수료율 |
유안타증권 | 0.000 | 0.000 | 0.000 |
한화투자증권 | 0.000 | 0.000 | 0.000 |
한국투자증권 | 0.200 | 0.120 | 0.080 |
KB증권 | 0.210 | 0.060 | 0.150 |
현대차증권 | 0.236 | 0.048 | 0.188 |
신영증권 | 0.240 | 0.144 | 0.096 |
하나증권 | 0.240 | 0.120 | 0.120 |
미래에셋증권 | 0.255 | 0.170 | 0.085 |
삼성증권 | 0.255 | 0.153 | 0.102 |
※ 상기 수치는 연 납입액 5천만원, 10년 초과 장기계약을 토대로 비교하였습니다. 또한 대면개설 시 수수료 기준이기에 비대면 계좌 개설 시 수수료는 또 달라질 수 있는 점 참고해 주세요.
가장 저렴한 증권사는?
2025년 현재, 많은 주요 증권사들이 온라인으로 IRP 계좌를 개설할 경우 기본 수수료(자산관리 수수료 + 운용관리 수수료)를 0%로 책정하고 있습니다. 이는 투자자들이 수수료 부담 없이 투자 성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.
따라서 기본 수수료 측면에서는 여러 증권사가 동일하게 유리하며, 이제는 ETF/펀드 상품 라인업, MTS/HTS(모바일/홈 트레이딩 시스템) 편의성, 제공하는 부가 서비스 등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특히 ETF 직접 운용에 익숙하지 않다면, TDF(Target Date Fund) 상품 제공 여부나 연금 관련 리포트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를 함께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.
IRP 수수료 외 꼭 확인할 항목
- ETF, 펀드 거래 가능 여부: 증권사 IRP만 실적배당형 자산 운용(ETF, 펀드 등)이 가능합니다. 은행/보험사 IRP는 상품 선택의 폭이 좁거나 예금 등 원리금보장형 위주입니다.
- TDF(Target Date Fund) 제공 여부: 투자에 자신이 없거나 시간 관리가 어려운 초보자에게 적합한 자동 리밸런싱 펀드를 제공하는지 확인합니다.
- 모바일 앱 사용성: 자산 배분 및 리밸런싱 등 계좌 관리가 모바일 앱으로 얼마나 편리하게 가능한지 중요합니다.
IRP 추가 납입 및 이체 서비스: 연금저축 계좌와의 통합 관리나 다른 금융기관으로의 이전(이체) 서비스가 원활한지 확인합니다.
IRP 가입 전 수수료와 서비스를 함께 체크하자
IRP 계좌는 장기 운용 자산입니다. 따라서 수수료 차이는 장기적으로 수백만 원의 수익 차이로 이어집니다.
✅ ETF 위주 운용 예정이라면, 기본 수수료 0%인 증권사를 우선 고려하되, 해당 증권사의 ETF 라인업과 MTS/HTS 편의성을 꼼꼼히 확인하세요. (예: 미래에셋, 키움, 한국투자 등)
✅ 펀드 위주 또는 모바일 관리 편의성을 중시한다면, 역시 기본 수수료 $0%$인 곳 중에서 TDF 제공 여부, 연금 리포트 등 부가 서비스를 비교하세요. (예: 삼성, 신한, KB 등) IRP를 어디서 개설할지 고민이라면, 이제는 기본 수수료가 0%인 곳이 많으므로, 수수료를 1차적으로 확인한 후,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 다양성과 편리한 서비스 제공 여부를 면밀히 비교하는 것이 현명합니다. 수익률은 수수료 절감에서 출발하며, 효과적인 운용을 위한 환경도 중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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