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연금과 기초연금, 동시에 받을 수 있을까? 중복 수령 가능 여부와 조건, 감액 기준까지 실질적 기준을 명확히 정리해드립니다.
국민연금과 기초연금, 어떤 차이가 있을까?
많은 사람들이 혼동하기 쉬운 두 가지 연금, 바로 국민연금과 기초연금입니다. 이 둘은 모두 노후소득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지만, 목적과 지급 기준, 대상이 다릅니다.
- 국민연금은 본인이 일정 기간 보험료를 납부하고 나서 받는 공적 연금입니다. 소득에 따라 수령액이 달라지고, 최소 10년 이상 납부해야 수급 자격이 생깁니다.
- 기초연금은 일정 소득 이하의 만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국가가 지급하는 복지성 연금입니다. 가입 여부나 납부 이력과 관계없이 소득과 재산 기준만 충족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.
따라서 두 연금은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중복 수령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합니다. 하지만 현실에서는 소득 조건 등으로 인해 감액되거나 수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.
기초연금 수급 조건은 어떻게 될까?
2025년 기준 기초연금 수급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.
✅ 연령 요건
- 신청일 기준 만 65세 이상
✅ 소득인정액 기준 (2025년 단독가구 기준)
- 단독가구: 월 213만 원 이하
- 부부가구: 월 341만 6천 원 이하
여기서 중요한 건 소득인정액이 단순한 ‘월 소득’이 아니라는 점입니다.
💡 소득인정액 = 실제 소득평가액 + 재산의 소득환산액
예를 들어 국민연금 수령액, 근로소득, 금융재산, 부동산, 자동차 등 모든 자산이 포함됩니다.
따라서 국민연금을 이미 받고 있다면, 그 금액이 소득으로 반영되어 기초연금이 감액될 수 있습니다.
국민연금 수령자도 기초연금 받을 수 있나?
결론: 받을 수 있습니다.
하지만 국민연금 수령액이 많으면 그만큼 기초연금이 감액될 수 있습니다.
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70% 노인을 대상으로 지급되는데, 국민연금 수령액이 소득인정액에 포함되기 때문에 기준을 초과할 경우 전액 또는 일부 감액됩니다.
예를 들어, 국민연금을 월 100만 원 이상 받고 있다면 기초연금은 일부만 받을 수도 있고, 국민연금 수령액이 아주 높은 경우에는 아예 받을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.
국민연금 수령 시 기초연금 감액 기준
국민연금을 받는다고 해서 기초연금을 무조건 못 받는 건 아닙니다.
정부는 일정 기준을 설정해 국민연금 수령액이 많을수록 기초연금을 감액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
✅ 2025년 기준 기초연금 최대액
- 단독가구: 월 40만 1,500원
- 부부가구: 1인당 월 34만 2,800원
✅ 국민연금 수령액별 감액 예시 (단독가구 기준)
국민연금 월 수령액 | 기초연금 감액액 | 실수령 가능 기초연금 |
30만 원 이하 | 감액 없음 | 40만 1,500원 |
60만 원 | 약 -5만 원 감액 | 약 35만 원 전후 |
90만 원 | 약 -15만 원 감액 | 약 25만 원 전후 |
120만 원 이상 | 전액 감액 가능 | 0원 (수급 불가 가능성) |
기초연금 감액 없이 받는 방법은?
기초연금을 최대한 받으려면 소득인정액을 낮추는 전략이 중요합니다.
일시적으로 국민연금을 늦게 수령하거나, 배우자와 분리해 신청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.
✅ 실질적인 방법
- 국민연금 수령을 연기하여 해당 시기에는 소득인정액을 줄임
- 배우자와 분리 가구로 신청 (각자의 재산/소득만 반영 가능)
- 자동차, 금융재산, 부동산 일부 처분 등 자산 정리
- 기초연금 공제 항목 적극 활용 (부채, 장기요양보험료 등)
실제 수령액 예시로 보는 중복 수급 시나리오
아래는 국민연금 수령액에 따른 기초연금 수급 가능 여부를 정리한 예시입니다. (2025년 기준 단독가구 기준)
국민연금 월 수령액 | 기초연금 수급 가능? | 예상 수령 기초연금 |
30만 원 | 가능 | 40만 1,500원 |
50만 원 | 가능 | 약 37만 원 |
80만 원 | 가능 | 약 28만 원 |
120만 원 | 제한될 수 있음 | 일부 또는 전액 불가 |
※ 기초연금은 자동 지급이 아니므로, 반드시 국민연금공단 또는 읍·면·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해야 합니다.
두 연금, 전략적으로 관리하자
국민연금과 기초연금은 성격이 다른 제도지만, 중복 수령이 가능합니다.
단, 국민연금 수령액이 많을수록 기초연금은 줄어들 수 있으므로 소득인정액 관리 전략이 중요합니다.
기초연금은 매년 기준이 달라지고, 가구 형태나 재산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
정확한 진단을 위해 국민연금공단, 기초연금 상담센터 등 공식기관의 상담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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